애플이 아이폰5의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24시간 동안 200만대라는 엄청난 양을 주문받았다. 지난 해 아이폰4S의 100만대 기록을 더블 스코어로 경신했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간) 아이폰5가 온라인 사전 예약 주문을 받은 지 24시간 만에 200만대 이상의 경이로운 아이폰5 주문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실 애플은 이미 지난 14일(현지시간) 0시 1분부터 사전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해 단 1시간 만에 웹사이트 폭주로 사이트를 폐쇄하는 모습 등을 보여주면서 이같은 엄청난 판매 기록 가능성을 예고했었다.
아이폰5는 이미 출시 전부터새로운 디자인, 더커진 화면, 그리고 4G LTE통신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아이폰5의 초기 판매수요는 긍정적이었다. AT&T는 사전 예약 주문판매 시작 초기에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 않은 채 자체 기록상 사상최대의 사전 예약 주문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아이폰5가 첫날, 그리고 주말을 보내면서 기존에 나왔던 어떤 아이폰보다도 좋은 판매기록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애플제품에 열광하는 사람들은 이미 온라인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뉴욕 5번가에 있는 애플스토어 앞에 진을 치고 21일 오전 8시에 시작될 아이폰5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 예약 제품이 고객의 집으로 배달되려면 최소한 28일이 돼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제 10월1일 이후로 넘어가는 경우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수요가 초기 공급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다수의 주문량은 오는 21일까지 충족되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10월에 제품을 받아보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이통사들은 이미 수주일씩 출하를 뒤로 미루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필립 쉴러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아이폰5 사전예약주문량은 이미 지난 해 10월 아이폰4S에 의해 이뤄진 기록을 깼다. 고객들의 아이폰5에 대한 반응은 놀라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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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폰5에서 표면적인 작은 성능개선만이 이뤄졌다는 점에 대한 강한 질책을 받았다. 이는 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수용하기 위한 디자인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모양을 유지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5에 대해 최소한의 개선만이 이뤄졌다는 내용의 비교광고를 했고 애플팬들은 재빨리 이에 대해 패러디 등으로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외신들은 애플의 아이폰5가 더 빨라진 4G LTE통신망 연계와 디자인 변경만으로도 엄청난 수요를 보장하기에 충분할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제 남은 과제는 어떻게 이 여세를 계속 몰아가느냐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