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서 아이폰5를 겨냥한 직접적인 비교 광고를 시작했다. 사양 측면에서 갤럭시S3가 아이폰5보다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일간지 및 지역 신문에 “별로 어렵지 않다(It doesn't take a genius)”라는 카피와 함께 아이폰5와 갤럭시S3 비교 광고를 실었다. 하단에는 다음에 나올 혁신도 이미 갤럭시S3에 다 있다(The Next Big Thing is Already Here GALAXY S3)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당 광고를 보면 스크린 크기를 비교해 각종 사양 면에서 갤럭시S3가 아이폰5보다 우위에 있음을 직접적으로 들어내고 있다. 화면은 갤럭시S3가 0.8인치 더 크며 해상도 역시 미세하게 우세하다. 또한 갤럭시S3가 배터리 성능이 훨씬 우세하며 메모리도 2GB로 더 크고 마이크로SD 확장슬롯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갤럭시S3가 가진 기능이 아이폰5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각종 기능을 두 배 이상 더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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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에 대해 씨넷은 갤럭시S3가 좋은 스마트폰이라는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한 가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것은 사람들이 모든 기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스마트폰을 사는 것이 아니라 보다 감성적이고 독특하며 그밖에 다양한 이유들로 선택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씨넷은 삼성전자가 처한 가장 큰 문제는 아직까지 갤럭시 브랜드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