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EA 맞소송… 더빌, 심즈 소셜 표절 “NO”

일반입력 :2012/09/17 10:01    수정: 2012/09/17 10:08

글로벌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업체인 징가가 EA를 상대로 맞소송에 나섰다.

17일(한국시간) 한 주요외신은 징가가 지난 8월 EA가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에 대해 맞소송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EA의 주장이 근거 없다는 이유였다.

지난 8월 EA는 징가의 소셜게임인 ‘더빌’이 EA 자회사 맥시스 레이블에서 개발한 ‘심즈 소셜’을 표절한 것으로 보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집을 짓고 꾸미는 기능 등에서 더빌과 심즈 소셜이 유사하다는 것이 제소의 이유였다. 심즈 소셜은 작년 8월에, 더빌은 올해 6월 출시된 게임으로,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유사성이 지적된 바 있다.

징가의 샌프란시스코 스튜디오 측은 성명을 통해 “오늘 우리는 EA의 주장이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응했다”며 “또한 EA의 법적 위협과 반경쟁 및 불법적인 사업 관행을 해결하고자 맞고소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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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EA의 존 리스버그 수석 이사는 사이트 성명을 통해 징가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했다.

존 리스버그 수석 이사는 “(이번 맞고소는)징가가 표절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내놓은 예상된 핑계에 불과하다”며 “징가는 소송을 진행하기보다 감소하는 직원 수를 간과하지 않도록 자신들의 일에 더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