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장 팔린 길드워2, 이 정도면 대박?

일반입력 :2012/09/15 09:35    수정: 2012/09/15 09:58

글로벌 화제 게임인 ‘길드워2’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 장을 넘겼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길드워2의 최종 흥행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도 길드워2 판매 예상 수치를 당초보다 높이는 등 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지난 14일(한국 시간)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이 개발한 길드워2의 누적 판매량이 2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정식 판매 이후 약 2주 만에 나온 수치로, 11일 간 온라인 판매가 중단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다.

이를 두고 한 인기 커뮤니티 사이트의 누리꾼들은 길드워2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오픈할 경우 1천만 장 돌파도 가능하다는 예측을 내놨다. 반면, 전작 길드워가 총 4편의 확장팩까지 포함해 700만 장 판매된 이력과, 출시 일주일 만에 630만 장 판매된 ‘디아블로3’의 판매 추이를 비교하며 길드워2 1천만 장 판매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한 누리꾼은 “길드워2가 중간에 판매 정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주 만에 200만 장이면 1000만 장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길드워2 입장에서 이미 200만 장 판매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게 선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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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전작인 길드워서 아시아 지역에서 실패하고 서비스를 전면 철수했던 것을 비춰볼 때 길드워2 역시 아시아에서의 성공은 어렵지 않겠냐”면서 “1천만 장 예측은 아무래도 무리다”는 말로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길드워2가 올해까지 350만 장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전망은 당초보다 100만 장 정도 높아진 수치로, 출시 직후 길드워2의 판매세가 호조를 보이자 증권업계도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