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길드워2, 돌연 판매 중단...왜?

일반입력 :2012/09/04 08:33    수정: 2012/09/04 14:29

북미 유럽에 정식 출시된 길드워2의 디지털 상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됐다. 수많은 이용자가 게임 구매를 시도한 가운데, 개발서비스사 아레나넷은 서버 과부화를 막기 위해 임시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3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는 길드워2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게임의 디지털 버전의 판매를 임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서버 과부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수백만 명이 이용자가 로그인 서버 및 게임 서버에 동시에 몰리면서 서버에 과부화가 발생하자 긴급히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드워2는 3가지 상품으로 판매 중이었다. 디지털 에디션과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패키지 형태의 컬렉트 에디션이다. 판매가 중단된 것은 두 가지의 디지털 상품이다.

디지털 에디션 버전은 게임 플레이만 가능한 상품이다. 이와 다르게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 버전은 스킬과 펫 등의 게임 내 아이템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컬렉션 에디션은 다양한 게임 내 아이템과 컨셉 아트 등이 담겨진 패키지 상품이다.

길드워2의 디지털 버전 재판매는 서버 증설 등의 작업이 완료된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영 중인 길드워2의 서버는 총 45대로 이용자가 몰려 혼잡(High) 상태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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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넷 측은 “길드워2의 디지털 버전 판매를 임시 중단했다”면서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서버를 증설한 뒤 재판매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길드워2는 사전 예약 판매 기간 100만 장 이상이 팔려 화제작으로 떠오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사전 공개서비스 기간 최대 동시접속자 수 4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목표 판매량인 700만 장을 쉽게 돌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