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차기 CPU ‘클로버트레일’에서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인텔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클로버트레일은 윈도8을 위해 개발돼 리눅스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클로버트레일은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다. 인텔은 저전력 노트북, 태블릿 등의 시장을 겨냥해 클로버트레일을 내놓고 있다. 리눅스 버전 배제는 클로버트레일의 전력관리 기능이 윈도8만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클로버트레일의 전력 관리 기능은 윈도8만을 위해서 특별히 개발했다. 다른 운영체제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 기능은 태블릿처럼 항상 켜져 있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고안됐다.
클로버트레일은 시스템온칩으로 윈도8 태블릿 시장을 노린 제품이다. 인텔은 클로버트레일을 ARM 기반 태블릿 시장의 대항마로 보고 있다. 전력 소모량을 낮췄다. 인텔은 클로버트레일이 ARM 기반과 비교해 윈도8 기능을 전부 지원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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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트레일의 전력관리 기능의 리눅스 배제는 인텔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맺은 계약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양사가 다른 협력관계보다는 양사의 협력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인텔은 윈도8 출시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 강화 속에 뒤로는 리눅스 지원 강화에도 나섰다. 인텔은 모바일 시장 확대를 위한 아톰 프로세서에서 안드로이드4.1 젤리빈 을 지원하게 됐다.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메드필드가 젤리빈 작동 기능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