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던 바렛 브라운이 자신의 집에서 화상채팅을 하던 중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외신은 바렛 브라운이 미국 댈러스 카운티 보안관에 의해 체포돼 FBI에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브라운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제이 레이더맨 변호사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을 위협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은 브라운이 영화 '브이포벤데타'에 나온 가면을 쓴 남자 등을 포함해 여러 사람과 채팅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에서 브라운이 그의 PC를 들어올리는 장면이 나오고, 더이상 화상채팅하면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 뒤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큰 소리가 들렸고, 채팅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브라운의 집이 급습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채팅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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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하루 전인 12일(현지시간) 브라운은 유튜브에 '왜 FBI 요원인 로버스 스미스를 파괴하려하는가 파트3:리스의 복수'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자신의 노트북을 숨기도록 어머니를 위협한 FBI 요원의 삶을 파괴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