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Wii U’ 가격·사양 공개… 12월8일 출시

일반입력 :2012/09/13 17:23    수정: 2012/09/13 17:36

닌텐도의 새로운 게임기기인 '위 유'(Wii U)가 12월8일 정식 출시된다.

닌텐도는 13일 ‘위 유 발매 프리젠테이션’ 제목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위 유의 출시 일정과 사양, 그리고 두 가지 세트에 대한 가격을 모두 공개했다.

먼저 위 유 정식 출시일은 오는 12월8일이다. 가격은 프리미엄 세트가 3만1천500엔(부가세 포함)이며, 일반 세트가 2만6천250엔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각각 약 45만7천원, 38만1천원 정도다. 두 세트의 기본 구성물은 본체, 게임패드, 충전기, 어댑터, HDMI 케이블 등이다. 별도의 게임패드를 구입할 경우엔 어댑터가 동봉돼 있다. 프리미엄과 일반 제품군의 차이는 본체 플래시 메모리 용량과 색상 부분이다. 검은 색상의 프리미엄 본체는 메모리가 32Gb며, 흰색인 일반 제품 본체에는 8Gb 메모리가 탑재됐다. 프리미엄 세트에는 본체 거치대와 게임패드 거치대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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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가격을 살펴보면 게임패드가 일반 제품군의 본체 가격보다 더 비싸다. 게임패드 가격은 1만3천440엔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19만5000원 정도다. 반면 일반 본체 가격은 1만2천810엔으로, 원화로 환산하면 18만6000원 가량이다. 즉, 게임패드가 일반 본체보다 1만원 조금 넘게 더 비싼 것. 위 유의 광디스크 용량은 25Gb, 로딩 속도는 최대 22.5Mb/s다. 또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하며, 시스템 메모리와 게임 메모리는 각각 1Gb다. 이 외에도 위 유는 화면 지연이 없어 여러 사람 간의 게임 플레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인터넷을 연결할 경우 터치스크린을 통해 여럿이서 채팅을 즐길 수도 있다. 정격소비전력은 75W며, 실제 게임 플레이시 40W 전후의 전력이 소모된다.

위 유 전용으로 출시 될 타이틀은 ‘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U’와 ‘닌텐도 랜드’ 등이 있다. 각 타이틀의 가격은 5985엔, 4935엔이다. 위 유 정식 출시 소식을 접한 국내 게임 누리꾼들은 “당초 예상한 정도의 가격이 책정 됐다”면서도, “발매일이 생각보다 느린 듯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