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대표 박제일)는 중소병원을 위한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과 처방전달시스템(OCS) 기능을 통합한 의료정보시스템 패키지 ‘이지메인 케이에프(EGMAIN-KF)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EGMAIN-KF’는 EMR과 OCS기능과 함께 진료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투약과 간호 등 환자별 치료계획에 대한 의료진간의 정보 공유기능과 정부 관리 의약품 적정사용정보에 기초한 투약내용 체크 등의 기능을 갖췄다. 메인터넌스 기능이 뛰어나고 보험법과 제도변경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으며 일상적인 시스템운용을 지원하는 툴도 제공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부는 작년 의료법개정과 함께 ‘의료기관인증제도’를 수정해 새로운 평가항목으로서 의료정보시스템의 활용도를 추가했다. 자주 변경되는 보험법과 제도변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성을 강조할 목적이었다. 또한 인증대상이 대형 종합병원과 중소병원을 비롯해 전 의료기관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병원도 고도화된 ICT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다. 현재 중소병원에 도입된 EMR 시스템과 OCS는 대부분 진료기록을 전자화하는 데 머물러있고, 많은 초기비용과 메인터넌스, 보험법의 빈번한 변경에 대한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EGMAIN-KF는 이런 과제를 해결하고 기존 대학병원 등 대규모 병원에서만 구축할 수 있었던 고도의 의료ICT인프라를 중소병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후지쯔와 일본 후지쯔 본사의 공동개발로 만들어졌다.
한국후지쯔는 국내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첨단 EMR 시스템을 구축해 왔고 이미 15개 이상 병원의 도입실적을 가지고 있다. 향후 EGMAIIN-KF를 통해 중소 병원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하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서식작성기능으로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과 처방전달시스템(OCS)의 표시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작성할 수 있다. 필요한 진료정보를 각 병원과 진료과별 특성에 맞춰 최적의 형식으로 전자화하고 공유함으로써 간호와 치료의 질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의약품의 적정사용정보와 투약내용을 조회해 투약내용을 체크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투약 오류 방지를 실현한다. 그리고 축적된 진료기록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연구자료와 통계자료, 인증평가자료 등을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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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번하게 변경되는 국내 보험법과 제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진료보수 및 본인부담율의 변경 등 병원내 업무 프로세스를 프로그램뿐 아니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따라서 프로그램 변경 없이 데이터 수정만으로 간단하고 신속하게 제도변경에 대응할 수 있어, 새로운 평가제도에 적합하게 개발됐다.
EGMAIN-KF는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 표준화, 모듈화를 철저히 했기 때문에 시스템 도입 후의 관리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성능과 에러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으로 시스템 운용을 지원하고, 한국후지쯔가 고객시스템을 직접 감시하며 시스템 문제점을 기록하면서 시스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서비스도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