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전 세계 1위 통신사로 이름을 올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DJSI 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수퍼섹터 리더(Global Supersector Leader)’로 KT가 선정됐다. 국내 기업 중에 건설 분야의 GS건설, 유통 분야의 롯데쇼핑이 함께 글로벌 수퍼섹터 리더로 선정됐다.
DJSI월드는 미국의 다우존스와 스위스 투자평가사인 SAM이 전 세계 2천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인 성과와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평가지수다. 글로벌 수퍼섹터 리더는 산업을 19개 분야로 나눠 분야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회사를 선정하며 통신 분야는 유선과 이동통신을 통합해 선정한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 KT는 환경 분야의 점수가 지난해 68점에서 90점으로 대폭 상승했으며, 이는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워킹 및 저전력데이터센터 구축 등 환경보전과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김동수 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전 세계 대표적인 유무선 통신업체 중 총 80여개 기업이 DJSI월드에 편입을 시도했으나 KT를 비롯해 SK텔레콤, BT, 텔레콤 이탈리아 등 10개 기업만이 편입됐다”며 “이 중 KT가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SK하이닉스, 다우존스 지속가능기업 선정2012.09.13
- 다우존스, “KT, 통신 분야 글로벌수퍼섹터리더”2012.09.13
- 다우존스 "KT, 통신분야 최고 기업"2012.09.13
- SK C&C,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편입2012.09.13
SK텔레콤은 5년 연속 DJSI월드 지수에 편입됐으며, 도이치텔레콤‧보다폰 등을 큰 격차로 제치며 3년 연속 이동통신 섹터 리더에 선정됐다. KT 역시 3년 연속 유선과 섹터 리더에 올랐다.
김정수 SK텔레콤 CSR실장은 “DJSI 이동통신 섹터리더 3년 연속 선정은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추구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으로 국민과 고객들로부터 오래도록 사랑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