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내년 누적 출하량 10억대 돌파

일반입력 :2012/09/12 10:49

송주영 기자

안드로이드 탑재 휴대폰 누적 출하량이 내년 처음으로 10억대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08년 첫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된 이래 6년만으로 첫해 100만대, 2009년 700만대가 출하된 것과 비교할 때 빠른 성장세다.

11일(현지시간) IHS아이서플라이는 내년 안드로이드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까지의 누적 판매량 예상치 6억8천200만대다. 내년 출하량 전망치는 4억5천100만대로 이를 합하면 11억대가 예상됐다.

올해도 안드로이드 휴대폰은 3억5천700만대가 출하되며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 단독기종에만 탑재되는 iOS 누적 출하량이 10억대를 넘는 시점은 오는 2015년으로 예상됐다. iOS 스마트폰 내년까지의 누적 출하량 전망치는 5억2천700만대다.

관련기사

안드로이드의 성장은 협력업체 네트워크에 기인한다. 삼성전자, HTC, 모토로라, LG, ZTE, 화웨이 등이 안드로이드 진영이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오는 2016년이면 안드로이드폰은 누적 출하량이 30억대에 이를 전망이다.

IHS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애플 iOS는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올해 기준 양 운영체제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76%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