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 중동시장 첫 ‘러브콜’

일반입력 :2012/09/09 14:33

국토해양부가 국토연구원에서 UAE 아부다비 정부대표단(대표 압둘라 등 13명)과 공간정보기술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10일 개최한다.

기술협력 세미나는 아부다비 대표단의 요청에 의해 5일 간(9.10~14) 진행되는 지식투어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하시설물 전산화기술,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등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과 경험을 소개한다.

아부다비 정부는 연말 발주예정인 500억원 규모의 토지정보화시스템사업(e-NOC)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리 최신 공간정보기술과 국내 시스템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는 “지난 1998년부터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 발주할 프로젝트에 우리업체가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부다비 정부는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GITEX(걸프지역 IT 엑스포)에서 우리 지하시설물 전산화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2월 아부다비 정부가 관련사업을 발주했으나 입찰참여기업이 시대 수준에 못 미쳐 우리나라 관련기업을 5월 긴급 초청한 바 있다.

아부다비 대표단은 방한기간동안 공간정보취득, 지하시설물 탐사현장, 정부와 민간의 데이터통합센터, 세종시, 동탄 U-city현장, 삼성전자 등을 방문해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IT, 공간정보기술을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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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공원의 지하시설물 탐사현장을 답사하고 GPS, 금속관로탐지기 등 첨단측량장비를 통한 지하시설물 측량 및 DB입력 과정을 체험할 계획이다. 안양시청에서 지하시설물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도로굴착 인허가 업무도 직접 본다.

대전전산통합센터에서는 IT, 정교한 보안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통합관리 현장을 견학하고 세종시와 동탄신도시에서는 ITS, LBS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확인한다. 삼성전자 등 IT기업을 방문해 세계최고의 정보통신기술을 공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