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누리꾼은 한국 영화의 위대함을 알린 김기덕 감독에게 박수를 보냈다.
8일 오후(현지시간)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통해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영화제 최고의 상인 황금사자상(Leone d'Oro)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 영화계 역사상 첫 최고상을 수상한 것으로 영화계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많은 누리꾼들은 김 감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수년간 동료의 배신 등으로 인한 심적 충격을 받은 김 감독이 세계 영화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훌륭한 작품을 만든 것에 대해 뜨거운 박수를 보낸 것.
반면 일부 누리꾼은 피에타의 황금사자상 수상을 계기로 산업 영화에 빠진 한국 영화계를 비난하고 저예산과 작가주의 영화에 인색한 한국 영화계가 앞으로 문화 산업으로 변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영화 피에타는 사채업자 밑에서 수금 일을 하는 남자 강도(이정진 분)와 어느 날 갑자기 엄마라는 이름으로 강도 앞에 나타난 여자(조민수 분)가 벌이는 내용을 남았다. 이 내용엔 극단적인 자본주의에 대한 불신, 증오, 살의 등이 담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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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김기덕 감독은 수상 소감 자리에서 아리랑을 불러 세계 영화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시상식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리랑은 한국사람들이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행복할 때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다. 인생의 고개, 우리의 슬픔 혹은 아픔, 기쁨 같은 의미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복수의 누리꾼은 “한국의 문화적 보수성에 대해 감독의 오랜 고집이 일격을 가했다”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보낸다” “역시 상이란 좋은 것, 척박한 제주도에서 김기덕 영화를 보게 될 줄이야” “자랑스럽다. 아이랑을 부르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