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 올레길에 ‘여행지킴이’ 서비스

일반입력 :2012/09/06 18:56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지방경찰청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제주 올레길 20개 전 코스에 ‘제주 여행 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 여행 지킴이’ 서비스는 올레길 여행자에게 지급된 단말을 통해 여행자의 위치정보를 모니터링해 위급상황 대처 및 구조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제주도, 제주경찰청, 관광협회, 제주올레사와 KT가 함께 추진하는 협력 사업으로 사전테스트를 거쳐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KT는 공항·항만 관광안내센터와 제주올레종합안내소 6코스에 비치될 지킴이 단말기 300대 및 관제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레길을 방문한 여행자는 지정장소에 비치된 ‘지킴이 단말기’를 대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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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여행 중 긴급 상황 발생시 단말기의 SOS 버튼을 누르면, 단말기 내부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10초간 촬영된 동영상과 현지 위치정보가 경찰청 112종합상황실로 전달된다. 인근 경찰서에서는 위치정보를 토대로 즉시 현장으로 출동, 위급상황에서 여행자를 구조한다. 단말기에는 충격센서, 경보음 기능도 탑재됐다.

김홍진 KT G&E운영총괄 부사장은 “KT는 서울시와 행정안전부의 ‘어린이 안심 단말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여행 지킴이’를 개발했다”며 “향후 대한민국 전 지역의 관광지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국민의 안전 및 즐거운 여가생활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