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의 야심작인 루미아 920,820은 무선 충전, 4100만화소 카메라 외에 장갑을 낀 손이나 손톱으로도 작동되는 정전식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을 사용하는 폰이었다.
5일(현지시간) 밤 뉴욕에서 발표된 노키아 제품에는 이같은 최신 첨단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외신들은 이날 발표된 루미아920,820에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시냅틱스는 민감도를 향상시킨 새로운 멀티터치 기반 정전식 터치스크린 ‘클리어패드(ClearPad) 시리즈3’를 노키아 신제품군에 탑재했다고 전했다.
시냅틱스가 새롭게 선보인 클리어패드 시리즈3는 손가락은 물론 장갑을 낀 손이나 손톱으로도 작동되는 터치스크린 기술이 특징이다. 이 밖에 10개 손가락을 동시에 터치하는 것도 가능하고 신호 잡음비(Signal-to-noise Ratio, SNR)도 개선했다.
케빈 쉴즈 노키아 수석부사장은 “시냅틱스의 지속적인 터치 기술 혁신과 함께 노키아 스마트폰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노키아는 루미아920과 루미아820을 통해 새로운 터치 기술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노키아는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와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발표행사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폰8’을 탑재한 루미아920과 루미아820 등 2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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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루미아920은 루미아 시리즈 중 처음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미세한 진동도 감지하는 ‘플로팅 렌즈’를 탑재한 87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1,280x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4.5인치 화면에 태양 아래에서도 식별이 용이한 퓨어모션HD+(PureMotion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보다 밝기와 반응속도를 향상시켰다.
보급형 모델로 출시된 루미아820은 루미아920보다 작은 4.3인치 스크린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두 제품 모두 노키아 최초로 무선 충전방식을 지원하며 올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