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9%가 회사에서 감정 표현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스마트빌(www.smartbill.co.kr)은 지난 8월 직장인 회원중 1천2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응답자 79%는 ‘상황에 따라 감정을 표현한다‘고 답해 10명가운데 8명꼴로 눈치를 봐가며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을 드러냈다. ‘업무에 적응하느라 감정이 없어졌다’는 응답도 9%를 차지했다. ‘감정보다 이성으로’대처한다는 응답도 3%로 나타났다.
‘감정을 언제나 솔직하게 드러낸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감정 표현에 자유롭지 못한 이유는 동료나 상사로부터 이를 언제나 잘 이해받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조사에서 동료나 상사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봐주는 정도로는 ‘감정 상태가 나쁠 때 주변에서 신경 써주는 정도’가 52%로 가장 많았다.
‘감정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26%를 차지했다. ‘남들이 알아주기 전에 먼저 감정 표현을 한다’는 12%로,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이해 받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감정을 늘 챙겨준다’는 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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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응답자들은 스스로 남들의 감정을 잘 챙긴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한다는 상반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서는 ‘말투를 유심히 챙겨 듣고 관심을 보여준다’는 응답이 50%, ‘출근 시 기분을 파악한다’도 28%였다.
한편 응답자가 다른 이로부터 감정을 알아주길 원할 때는 73%를 차지한 ‘업무로 힘들 때’가 가장 많았다. 17%를 보인 ‘업무 결과가 좋았을 때’가 뒤를 이었다. ‘개인적으로 어려울 때’와 ‘사적인 일로 기분이 좋을 때’는 각각 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