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들, 직거래 장터 '일일 점장' 된다

일반입력 :2012/09/05 10:41

남혜현 기자

삼성 사장단이 일일 점장으로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다. 삼성 16개 사업장에 추석 맞이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면서 마련한 이벤트다.

5일 삼성은 추석을 맞아 내수경기 진작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 협력사와 상생협력, 소외 계층 지원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부분은 직거래 장터 개설이다.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430여개의 자매마을과 협력해 만든다. 이 중 12일에는 삼성 사장단회의가 끝난 후에 관계사 사장들이 서초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일일 점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사옥 커뮤니티 플라자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24개 자매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 쌀, 과일 등 30여개 품목이 판매된다.

아울러 모든 임직원들에 5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 전체 상품권 규모는 1천400억원으로, 내수 시장 활성화가 지급 목표다.

관련기사

이 외에 전국 1천728개 임직원 봉사팀이 보육원, 양로원, 공부방,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소외계층에 쌀, 과일, 명절선물세트, 생필품 등 물품을 직접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3주간이며, 약 15억 상당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도 계획에 포함됐다. 삼성은 추석을 맞아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 차원에서 삼성전자 등 16개 회사가 참가해 협력회사의 물품대금을 당초 지급일 보다 평균 일주일 일찍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 규모는 약 7천6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