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 VoIP 방화벽 4종 출시

일반입력 :2012/09/03 16:30

손경호 기자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3일 인터넷전화(VoIP)망을 통한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전용 방화벽 4종을 출시,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제품명은 UC 프론트로 총 4가지 모델(UC FRONT 500/2000/3000/5000)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고성능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탑재해 콜 증가량에 따른 통화품질 저하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VoIP 가입자가 1천100만명 이상이며, PC 및 모바일용 인터넷 전화 이용자도 월 1천만명에 이른다.

파이오링크는 시스템 구축비용 및 통신비용을 감소시키는 과정에서 VoIP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으나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인터넷 망을 통해 음성통화가 이뤄져 보안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응해 UC 프론트는 VoIP 사용시 해킹을 통한 불법과금, 도청, 스팸, 통화방해 등을 방지한다. 제품은 개정된 국정원 보안 규격에 대한 CC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행정기관 인터넷 전화 보안규격 버전2를 취득했다. 또한 IPv6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제품은 콜 증가량에 따라 성능이 떨어지는 기존 한계를 넘어, 음성 데이터 처리시간을 일정하게 50 µs로 확보한 것도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패킷 처리에 전문화된 옥테온 NPU(Network Process Unit)를 통해 통화품질 저하를 제거한 고성능 하드웨어 일체형 제품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파이오링크는 IP텔레포니(IPT) 구축 시, PoE(IEEE 802.at)를 지원하는 보안스위치 '티프론트'와 VoIP 방화벽 'UC 프론트'를 결합해 전화뿐 아니라 PC, 무선 액세스포인트(AP) 등이 연결된 인터넷 환경에서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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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프론트는 미등록 사용자/IP 차단, 유무선 유해 트래릭을 차단하며, 본사/다수의 지사로 구성된 복잡한 환경에서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파이오링크는 오는 4~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보안세미나에 제품을 전시하며, '안전한 IPT 구축을 위한 보안설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