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메인프레임 신제품 z엔터프라이즈EC12(이하 zEC12)를 29일 공개했다.
zEC12는 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이 10억달러 이상 연구개발투자의 결과물이다. 보안성과 기업 운영을 위한 분석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묘사된다. 이를 도입한 조직은 대량의 데이터를 탐색하고 경쟁력을 높일 정보로 변환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IBM에 따르면 zEC12는 내장형 보안 기능을 채택했다. 산업별 보안 및 관련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한다. CCEA 5+ 보안 등급을 받은 데이터 보안 플랫폼이며 기밀 데이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시스템z 하나에 운영할 수 있을 만큼의 신뢰성을 제공한다. 암호화 코프로세서 '크립토익스프레스4S'를 장착했다. 거래 자료나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한다. IBM 리서치가 개발한 SW와 HW를 품어 지역별, 산업별 보안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간단한 설정 변경으로 디지털 서명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 패스포트, 국가별 개인 신분증 및 온라인 법률 소송도 가능하다.
zEC12 가상화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최적화됐다고 IBM은 강조한다. 분산시스템 수천대를 리눅스 서버로 통합해 IT 운영비, 에너지비용, 설치 공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zEC12 한대가 멀티 플랫폼 데이터센터 전체 용량 DB 워크로드 처리를 리눅스로 통합케 해준다. 회사는 zEC12 한 대 성능이 이기종 데이터 센터 전체와 맞먹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데이터센터의 바닥도 거의 쓰지 않는다. 케이스 상단에 전원 및 케이블링 지점이 있어 더욱 유연한 방식으로 zEC12를 설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기업들은 경영 분석과 준실시간 워크로드 모니터링과 분석, 코어 당 25% 향상된 성능을 가능케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5.5GHz 프로세서, 50% 확장된 시스템 용량 등을 쓸 수 있다. 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30% 향상된 업무 분석관련 성능을 제공한다. IBM DB2 애널리틱스 엑셀러레이터(IDAA)와 네티자 데이터 웨어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더 복잡해진 비즈니스 분석 및 운영을 위한 분석을 동일한 플랫폼에서 가동한다. 준실시간으로 시스템상태를 점검하고 잠재 문제 가능성도 탐지하는 'z어웨어' 기술이 적용됐다.
또 zEC12는 플래시익스프레스 기반 내장 솔리드 스테이트 기술과 통합 트랜잭션 메모리 기술을 적용받았다. 플래시익스프레스는 새로운 메모리 기술인데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이나 금융, 공공 기관, 소매 업체 등 소비자를 상대하거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쓰는 분야의 워크로드 성능을 개선한다. 통합트랜잭션메모리 기술은 로렌스리버모어 내쇼날랩에 IBM 블루진Q 기반 슈퍼컴퓨터 '세콰이어' 시스템에 도입됐다. 이는 금융기관처럼 공유데이터 집단을 사용한 동시처리운영을 SW가 더 원활히 지원 가능케 해준다.
덕 발로그 IBM 시스템 z 총괄 사장은 프로세서에서 시스템 SW 최적화까지 IBM이 제공하는 스마트 컴퓨팅을 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역량은 민감한 고객 정보의 관리, 보호, 분석 등과 같이 복잡한 비즈니스 과제를 처리하도록 지원한다며 이것이 바로 시스템 z를 궁극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이라고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IBM z엔터프라이즈 블레이드센터익스텐션(zBX) 모델 003을 소개했다. 통합 및 동적 부하를 운영하는 역량을 확장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됐다. 조작 간소화, 통합형 고성능 보안네트워크를 지원하고 zEC12와 함께 운용되게 설계됐다. zBX는 IBM 시스템z, 파워7, 시스템x 서버 워크로드를 통합구현해주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기술이다. z엔터프라이즈리소스매니지먼트를 써서 여러 자원을 단일 가상화 시스템으로 관리하게 됐다.
zEC12는 이전 제품처럼 IBM 웹스피어 데이터파워 인테그레이션 어플라이언스 X150이나 일부 IBM 블레이드 센터 서버같은, 특정 워크 로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2012년 2사분기 현재, IBM은 1천개 이상 블레이드 서버와 140개 이상 zBX 시스템을 고객에 판매했다. 플랫폼이 지원하는 향상된 관리 기능과 간편해진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제공중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자사와 ISV 파트너들이 제공하는 SW와 서비스와 글로벌비즈니스서비스(GBS) 자산 등을 패키징 제공해 시스템z를 통한 산업용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뜻을 밝혔다. IBM 인텔리전트 오퍼레이션스 센터 포 스마터 시티즈, IBM 헬스 플랜 인테그레이션 허브, 보험산업과 의료산업에서 나타나는 사기 및 낭비, 오용 방지를 위한 IBM 스마터 애널리틱스 관련 솔루션, IBM 제넬코 인슈어런스 어드미니스트레이션 솔루션 등이 포트폴리오 일부로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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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더 빠른 속도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도록 IBM은 이번 발표에서 시스템 z용 리눅스 기반 클라우드 신규 설치 지원 서비스도 아울러 발표했다. IBM 만의 독특한 프로세스와 툴, 기술을 제공하고 최상의 노하우를 전수해 빠르고 정확한 시스템 도입이 이뤄지게 한다는 내용이다. 고객이 zEC12으로 업그레이드를 희망하는 경우, IBM에서는 더 강화된 설치와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이 투자에 따른 경제가치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를 통해 장기적으로 더욱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BM 글로벌 파이낸싱(IGF)은 금융산업 도입시 유용하다. 이미 시스템z솔루션을 임대했거나 소유한 고객이 용량 등 요구한 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업그레이드와 유동성 제공 비용 지원받을 수 있다. 시스템z 도입 고려시 솔루션에 드는 융자도 제공된다. 회사는 IGF를 통해 올해말 이전에 zEC12 솔루션을 설치하는 신용 자격이 있는 고객에게 6개월 동안 첫 지불을 늦추면서 즉시 zEC12 도입을 가능케하는 혜택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