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신 요금을 감당하지 못해 연체하는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은 29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이동통신3사의 휴대폰 연체자는 135만명, 연체금액은 1천581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통사별 연체금액은 LG유플러스가 769억원(3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텔레콤 448억원(40만명), KT 364억원(63만명) 순이었다.
이 의원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보급률이 급증하고 있으나 동시에 통신비 부담 역시 가중되고 있다”며 “휴대폰 요금과 같은 생활 물가는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와 업계가 통신비 인하를 위해 함께 노력해 합리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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