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소니픽처스의 개인정보 3만7천건을 유출시킨 해킹 그룹 룰즈섹의 두번째 용의자가 덜미를 잡혔다.
28일(현지시간) 씨넷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애리조나주 템페시 출신인 레이날도 리베라(20세)를 피닉스 지역에서 검거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소장에서 리베라는 보안이 유지된 컴퓨터에 장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죄가 인정되면 그는 15년형을 받게된다.
같은 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작년 9월 체포된 첫번째 용의자 코디 앤드류 크레싱어(25세)는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FBI는 밝혔다.
리베라는 뉴런(neuron), 로열(royal)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소니픽처스의 웹사이트에 SQL인젝션 공격을 감행해 수천명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유출시켰다.
이 정보는 페스트빈이라는 사이트에 게재됐으며 룰즈섹은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들은 트위터에 이봐 소니, 우리가 당신들의 내부정보를 가져갔는데도 공지도 없네(Hey @Sony, you know we're making off with a bunch of your internal stuff right now and you haven't even noticed?)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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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수백만명의 정보를 유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으나 실제로 소니픽처스는 3만7천명의 개인정보가 탈취당했다고 발표했었다.
룰즈섹은 이밖에도 작년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는가 하면, 폭스방송 홈페이지, 미국 상원 홈페이지 등을 공격해 정보를 유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