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즈섹 덜미 잡혔다...해커 5명 체포

일반입력 :2012/03/07 09:31    수정: 2012/03/07 10:38

김희연 기자

미국 뉴욕에서 해커그룹 룰즈섹이 덜미를 잡혔다. 현지 사법당국 관계자들은 룰즈섹 고위급 멤버들이 기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씨넷뉴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사법당국이 룰즈섹 멤버 5명을 구금하거나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룰즈섹의 리더는 이베이와 마스터카드 등의 기업을 공격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공개된 법정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하비에르 몬세구르 룰즈섹 리더는 현재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해킹 등 12개 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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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즈섹은 또다른 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와 함께 '룰즈 시큐리티'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해 주요 글로벌 기업은 물론 각 국 정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해왔다.

한편 아일랜드 경찰도 해킹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한 남성 해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경찰은 이 남성을 구금한 상태이며 기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24시간 동안 조사를 할 예정이다. 체포된 남성은 미국에서 체포된 해커 5명과 관련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