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카이드라이브, 안드로이드 공식 지원

일반입력 :2012/08/29 08:37

마이크로소프트(MS) 스카이드라이브 서비스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공식 지원한다.

MS는 28일(현지시각) 클라우드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카이드라이브를 구글플레이 장터에 등록해 일반 사용자들이 내려받을 수 있게 공개했다.

이전에도 안드로이드용 스카이드라이브 앱은 있었지만 이는 외부 개발자들이 만들어 올린 것으로 일부 기능이 호환되지 않거나 접속과 성능 발휘에 모자람이 있었다.

MS는 안드로이드용 스카이드라이브 앱을 내놓기에 앞서 윈도PC와 iOS, 맥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자사 OS뿐아니라 경쟁사 단말기 환경으로 지원 범위를 늘려온 것이다. 안드로이드 단말기 공식 지원은 지난 14일 스카이드라이브 웹사이트 디자인을 확 바꾸면서 예고됐다.

스카이드라이브는 경쟁사들도 갖추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파일공유 또는 동기화 서비스로 인식된다. 이는 PC와 모바일 기기간 연동을 통해 가치가 발휘되는 서비스다.

그런데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사용자 규모로 업계 선두를 다투는 상황이다. 모바일 시장에서 플랫폼 점유율이 미미한 MS 입장에선 지원 플랫폼에 제것과 남의것을 가릴 때가 아니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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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내놓은 안드로이드용 스카이드라이브 앱은 안드로이드2.3 진저브레드 이후 버전에서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환경에서 최상의 작동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 스카이드라이브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이 개발팀은 안드로이드용 앱이 사용자들에게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길 바랐다는 후문이다.

안드로이드용 스카이드라이브 앱은 사용자에게 스스로 저장한 파일과 문서와 사진을 열어보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며 단말기에서 사진과 영상 파일을 여러개 선택해 올리는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사진이나 파일을 공유할 때 메일이나 다른 앱에 링크를 집어넣는 방식을 쓸 수 있다. 다른 안드로이드 앱에서도 스카이드라이브 파일을 열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