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원토론회에 젊은 사원 참석…소통경영

일반입력 :2012/08/26 14:41    수정: 2012/08/26 15:27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격주로 진행되는 임원들의 ‘토요토론회’에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올레보드가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KT는 격주로 ‘토요토론회’를 개최한다. 평일은 바쁜 관계로 토요일을 이용해 CEO와 임원들이 끝장토론을 펼치는 회의다. 아침 9시부터 시작하지만 끝나는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회장 이하 임원진이 모두 모여 토론하는 만큼 이 자리에서 대부분의 정책이 결정된다.

올레보드 청년이사회는 이 자리에서 ‘영어 인프라 조성을 통한 직원 글로벌 경쟁력 확보’란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임원회의에서의 논의를 통해 타당성을 검증하고, 통과되면 전사에 실행된다.

올레보드 청년이사회 김준학 매니저는 “임원회의에 참석해 임원들과 대면 토론을 한다는 점이 조심스러웠지만 CEO 및 임원들이 수평적 토론이 가능케 해줘 마음 편하게 참여했다”며 “우리의 의견이 회사의 의사결정에 반영된다는 사실에 만족감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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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보드를 운영 중인 김은혜 GMC전략실 전무는 “올레보드가 임원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젊은 직원들이 회사 경영진에게 제언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T는 입사 10년차 이하의 젊은 직원들 130여명으로 구성된 올레보드를 운영 중이다. 이들은 매월 청년이사회를 개최해 회사의 프로세스 개선과제를 발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