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내달 정사각형-투명 디스플레이 출시

일반입력 :2012/08/26 14:11    수정: 2012/08/27 13:48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내달 중 새로운 개념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IFA 2012에서 이들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새로 선보이는 21.6인치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UD22B)는 가로세로 화면 비율이 1:1이다. 기존의 4:3, 16:9 위주의 틀을 깼다. 정사각형 디스플레이는 설치 공간과 형태의 제약 없이 모자이크처럼 여러 대를 연결하거나 다양한 형태의 평면, 입체 디스플레이 구성이 가능하다.

아울러 해당 제품은 베젤 사이 간격이 5.5mm에 불과, 여러대의 제품을 결합한 멀티 스크린을 만들어도 하나의 화면 같은 느낌을 준다. 또 직하형 LED 백라이트를 적용, 전력 소비를 최소화 해 비용 절감도 가능해졌다.

22인치 투명 디스플레이(NL22B)는 전면의 투명 디스플레이에서 광고 영상이 재생되고 안쪽에서는 광고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면은 투명 패널, 상단과 좌우는 강화 유리와 메탈릭(Metalic) 프레임을 적용하고 내부에는 LED 광원을 사용했다. 또 스피커와 디스플레이 구동용 PC가 내장됐다.

삼성전자는 투명 패널의 빛 투과율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다 선명하게 제품을 볼 수 있으며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해 고화질의 영상을 끊김없이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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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60인치 이상의 대형 제품과 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 등 새로운 B2B 디스플레이를 출시해 프리미엄 인테리어 시장 등 새로운 시장 창출을 주도하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협력을 강화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전 세계 시장에서 1위를 지켜 온 디스플레이 명가로서 고객의 기대를 초월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앞으로도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