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닷컴, '순손실이지만 호실적'?

일반입력 :2012/08/24 09:48

세일즈포스닷컴은 983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각) 이 클라우드업체가 분기 손실을 냈지만 매출은 7억3천16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매출 규모에 비해 손실분이 크지 않고 증권가 예상치인 매출 7억2천830만달러를 웃돌아 호실적이란 평가다.

회사는 실적 공개와 더불어 오는 3분기와 2013 회계연도 목표치도 제시했다.

우선 3분기 예상 매출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7억7천300만~7억7천700만달러 수준으로 내다보며 7억7천130만달러로 추정되는 증권가 전망치보다 높게 잡았다.

회사는 또 2013 회계연도 매출을 증권가가 내다본 30억2천만달러를 하한선으로 잡고 30억3천만달러까지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를 전한 미국 지디넷 블로거 래리 디그넌은 실적 내용을 바탕으로 세일즈포스는 맹렬한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을거란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면서 그런데 지출도 늘고 있어, 마케팅과 세일즈 비용은 전년동기 2억8천300만달러에서 오른 3억8천20만달러라고 지적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대기업 시장에 집중해온 자사 전략이 잘 먹혔으며 '소셜 엔터프라이즈' 메시지가 현실화 추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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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힌 부수적 성과는 ▲서비스 클라우드 부문 연매출이 5억달러 달성 ▲개발자들이 서비스형플랫폼(PaaS) 포스닷컴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을 30만개 이상 작성 ▲1일 트랜잭션량 10억건 첫 달성이 임박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연매출 5억달러 등이다.

더불어 세부 경영내용을 보면 ▲회사 매출 상당량을 차지하는 '서브스크립션과 지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 올랐고 '서비스' 매출도 20% 늘었으며 ▲2분기 발생한 지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난 13억4천만달러 ▲미청구된 지연매출은 28억달러 ▲2분기 운영자금흐름은 1천36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 성장 ▲분기중 연구개발투자는 9천900만달러로 전년동기 7천400만달러보다 증가 등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