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기술개발에 경영기법을 접목한 기술경영(MOT) 확산에 나섰다.
23일 지경부는 해외 석학, 산학연 기술경영(MOT)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2 기술경영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
산업기술진흥원(KIAT), 기술경영경제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 행사는 국내 기술경영 저변 확대, 학술발전을 위해 ‘기술경영과 세계화’를 주제로 선진한국시대의 기술경영전략을 모색한다.
행사에는 세계적 석학 에드워드 스타인뮬러 영국 서섹스대 교수가 특강을 통해 “한국이 이제 선도자로 본격 나아가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 사회적‧과학적 다양성 제고, 오픈 이노베이션 등 기술경영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지경부 우태희 산업기술정책관도 축사를 통해 “MOT는 그간 국내 정착과 인력양성 체계 구축에 주력했으나 이제 업계와의 교류 확대를 통한 저변 확산에 본격 나서야할 때”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지난 5월부터 지경부와 KIAT가 공동 추진해 온 ‘기술경영 우수 중소‧중견기업’ 5곳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되다.
중견기업 부문 지경부 장관상을 받은 케이엠더블유는 1991년 창업 이래 기술경영을 지속 추진해 이동통신 기지국 부품 등 무선통신 분야에서 올해 매출 2천억원이 전망된다.
국내외 19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도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연구인력이 25%에 달하며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을 매년 지원하는 등 기술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장관상을 받은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세계 시장규모가 240조원인 노화방지 산업에서 생명공학기술을 토대로 2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안티에이징 신소재를 개발‧공급하는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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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뒷받침하는 기술경영 지원시스템을 잘 갖추고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개발 과정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는 기술경영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그 외에 KIAT 원장상을 받은 중견기업 화승R&A, 중소기업 휴비츠, 트레이스 등도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기술경영을 통해 R&D를 체계적으로 추진한 기업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