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페이스북이 이렇게 될 줄 알았나?
최근 기업공개(IPO)시점 주가에서 정확히 반토막난 페이스북 주식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절묘한 주식 매각이 화제다.
MS는 페이스북이 상장하자 자사의 지분 20%를 매각하면서 지난 2007년 투자한 금액 2억4천만달러(2천720억원)보다 정확히 900만달러(102억원)를 차익으로 챙겼다. 주요 외신은 20일(현지시각) MS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의 약 20% 660만주를 페이스북기업공개(IPO)시점에 매각해 초기 투자금액을 회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주당 38달러에 상장했던 페이스북 주식은 IPO후 3달간 추락세를 거듭해 반토막인 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실 MS가 지난 2007년 당시 2억4천만달러를 주고 페이스북 지분 1.6%를 확보했을 때는 별로 큰 액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페이스북이 주당 38달러 상장한 후 MS보유 주가의 가치는 그 5배 가량으로 불어났다. MS는 자사보유 지분 20%를 매각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900만달러의 이득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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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빙 서치와 빙 맵이 페이스북에서 검색결과와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주식은 현재 정확히 반토막 난 19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비록 우연의 일치긴 하지만 이 MS의 이 절묘한 치고 빠지기 시점과 매각 규모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