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707조…역사상 최고가치 등극

일반입력 :2012/08/21 08:47    수정: 2012/08/21 09:09

김태정 기자

애플이 미국 증시 사상 최고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서 장중 한 때 주당 660달러를 돌파, 시가총액 6천230억달러(약 707조원)을 기록했다. 2위 기업인 엑손모빌보다 53% 많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99년 12월30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웠던 6천206억달러로 닷컴 버블이 터지기 전이었다. 앞서 올 초부터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탭’ 초기 모델과 비슷한 7인치 크기 ‘아이패드 미니’를 만들 것이라는 소문은 계속해서 나왔었다. 애플은 침묵을 지키려했지만 타이완 협력사들은 입이 무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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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이르면 내달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 하반기 스마트 기기 시장을 다시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투자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피터 미섹 애널리스트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완 혼하이정밀이 ‘아이패드 미니’ 생산을 시작했다. 혼하이정밀은 아이폰 공장으로 유명한 폭스콘의 모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