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소프트, 기업용 모바일 앱 장터 열어

일반입력 :2012/08/20 16:27

산업 현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모바일 기반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고 팔 수 있는 전문 앱 장터가 열려 눈길을 끈다. 소프트웨어(SW)업체 원더풀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엠비즈스토어(m-BizStore.com)'다.

원더풀소프트(대표 오현주)는 엠비즈스토어를 '비즈니스용 앱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는 열린장터'이며 '일반 기업이나 관공서, 학교, 자영업체가 업무활동에 필요한 모바일 앱을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는 곳'으로 20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앱 콘텐츠 주류가 취미, 오락, 건강 등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개인용이었으나 단말기 CPU 성능과 4G통신 보급으로 여러 산업에 걸친 모바일기반 업무에 기업 요구가 늘 것이라 내다봤다.

이제까지는 업무용 모바일 앱을 만들려면 복잡한 프로세스와 방대한 처리 데이터로 자체 개발이 어려웠다. 더불어 단말기 종류와 운영체제(OS)와 통신사 구분 없이 쓰려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시장 공급가격도 높은 수준에 형성돼왔다는 게 회사측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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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회사는 일반인이 코딩 없이 순수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앱을 만들 수 있는 저작도구 '엠비즈메이커'를 상용화했다. 엠비즈스토어는 이를 통해 만든 앱을 사고 팔 수 있는 곳이다. 전문지식을 갖춘 현업 개발자나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도 이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원더풀소프트 관계자는 "비즈니스용 앱이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모바일 산업에서 최종 승부를 가르는 고부가가치 지식콘텐츠 산업"이라며 "일반대중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앱스토어 분야의 새로운 잠재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