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벤드, '여러 모바일OS를 1대에' 美 특허

일반입력 :2012/08/20 16:19

레드벤드소프트웨어(www.redbend.com)는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단일 모바일 기기에서 동시에 여러 운영체제(OS)를 돌릴 수 있는 모바일 가상화 기술 특허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 특허는 회사의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 ‘브이로직스모바일’에 적용돼 단일 모바일 기기에서 여러 OS가 우선 순위에 따라 동시에 구동되게 해준다. 브이로직스모바일은 '베어메탈' 또는 '네이티브'라고도 표현하는 '타입1' 모바일 하이퍼바이저다. 여기에 회사가 획득한 5번째 모바일 가상화 특허가 투입됐다는 설명이다.

직장인사이에 개인용 모바일기기를 업무에 쓰는 브링유어오운디바이스(BYOD)가 확산돼 회사 보안정책 준수와 개인 프라이버시간의 균형이 중시된다. 브이로직스모바일 솔루션은 단말기 하나로 업무용과 개인용 작업을 구분해 쓸 수 있어 보안 우려를 덜어준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단말기 제조사들은 레드벤드소프트웨어 모바일 가상화 특허 기술로 직원들이 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개인용 영역과 업무용 영역을 분리해 구축할 수 있다. 자동차 시스템 제조업체들도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 사용시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과 자동차 안전 시스템을 나눠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장원 레드벤드소프트웨어코리아 지사장은 “기업보안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가상화는 향후 업무 유연성과 안전성을 갖추고자 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브이로직스모바일을 앞세워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드벤드는 브이래피드모바일, 브이다이렉트모바일, 브이로직스모바일, 브이센스모바일 등 무선으로 펌웨어와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 글로벌 모바일기기제조사, 통신사, 반도체 제조사, 자동차회사 80여곳을 고객으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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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어메탈하이퍼바이저는 운영체제가 프로그램을 제어하듯 하이퍼바이저가 해당 하드웨어에서 직접 실행돼 게스트OS를 2번째 수준으로 실행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오픈소스 젠, 시트릭스 젠서버, VM웨어 ESX서버, MS 하이퍼V, 리눅스의 커널기반가상머신(KVM)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베어메탈하이퍼바이저와 구분되는 유형으로 타입2, 또는 호스티드 하이퍼바이저라는 유형이 있다. 타입2 하이퍼바이저는 일반 프로그램처럼 호스트OS위에서 실행돼, 그 가상머신(VM) 내부에서 돌아가는 게스트OS는 하드웨어에서 3번째 수준으로 돌아간다. VM웨어 서버 또는 워크스테이션, qemu, MS 버추얼PC 또는 버추얼서버, 오라클 버추얼박스, 패러랠스 워크스테이션 또는 데스크톱 등이 여기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