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데이터센터에서 사용자 눈앞에 선 VM웨어가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사용자 경험, 이기종 플랫폼지원, 관리 등에서 경쟁사보다 앞섰다며 스마트워크 시대를 위한 소비자 컴퓨팅 신제품을 대거 발표했다.
VM웨어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VM월드 2011’을 통해 엔드유저 컴퓨팅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했다.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VM웨어 뷰5, 애플리케이션 관리창구 호라이즌, HTML5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앱블라스트’ 등이 공개됐다.
VM웨어 뷰5는 PCoIP 프로토콜의 LAN/WAN 구간 대역폭 소모를 75% 줄여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켰다.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UC)와 3D 그래픽을 지원하면서 성능도 향상됐다. 이밖에 통합된 개인 프로파일 관리가 간편해졌다.
VM웨어 호라이즌은 윈도 애플리케이션과 모바일 작업 공간에 사용자 인증, 정책 등에 대한 혜택을 확장한다. 사용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서 확인해 이용할 수 있는 씬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에서 똑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VM웨어는 호라이즌의 적용범위를 기존 PC, 노트북 등에서 스마트폰 영역으로 확대했다. VM웨어 호라이즌 모바일 올해 초 선보였던 모바일 가상화 플랫폼(MVP) 기술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한 대의 스마트폰에 하이퍼바이저를 탑재해 두개의 운영체제(OS)를 설치하고,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나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안드로이드폰 메인화면에 업무용이란 아이콘을 누르면 빠르게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변신한다. 엔드유저 컴퓨팅 제품개발을 담당하는 노아 와스머 VM웨어 디렉터는 “순식간에 개인용에서 업무용으로 변경가능하도록 하는 작업이 상당히 어려웠다”라며 “SaaS, MS 윈도, 네이티브 모바일 앱 모두를 자신의 업무용PC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라이즌 모바일은 어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설치가능하지만, LG전자, 삼성전자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의 제품에 사전 설치돼 제공된다. LG전자는 관련 제품을 올연말이나 내년초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IT 부서들은 직원들의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기업 모바일 작업 공간을 안전하게 제공, 관리 및 해제할 수 있다. 승인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기업 데이터 리소스 환경에 대한 모바일 서비스 템플릿 카탈로그에 대한 접근도 제공한다.
관리 역시 간편하고 통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VM웨어 호라이즌 앱 매니저는 OS와 무관하게 전통적인 윈도 애플리케이션 액세스, 배치 및 업데이트를 관리할 콘솔을 제공한다. 가상화된 애플리케이션 관리는 개별로 흩어져있는 사용자 식별 관리 인증 체계를 무너뜨리고, 기업 당 하나의 사용자 식별 관리 인증 체계로 통합한다. 이 솔루션은 올 연말 테스트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HTML5 에 기반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앱블라스트(AppBlast)는 웹브라우저 상에서 OS에 종속되지 않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스티브 헤로드 VM웨어 CTO는 기조연설을 통해 아이패드 사파리 브라우저 상에서 윈도 엑셀을 실행하는 장면을 시연해 주목을 끌었다.
브라이언 변 VM웨어 부사장은 앱블라스트는 매우 혁신적이고 기존 환경을 와해시킬 기술이라며 클라이언트가 전혀 필요업기 때문에 자유롭고, 브라우저 기반으로서 PC 이후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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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영 VM웨어 엔드유저 컴퓨팅부문 부사장은 “고객이 PC 시대 이후의 혁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기업이 기존 자원을 최대로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춰, 더욱 강화된 윈도 데스크톱 서비스,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개방형 제품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