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스페이스 "30분에 프라이빗클라우드 OK"

랙스페이스가 오픈스택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을 내놨다. 이를 사용시 30분만에 설치가 끝난다며 빠르고 쉬운 배포를 강조했다.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각) 랙스페이스를 퍼블릭 클라우드 업계 리더이자 오픈스택 공동창립자로 소개하고 회사가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30분만에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코드명 '알라모(Alamo)'라 불리는 랙스페이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은 상반기 공개된 우분투 최신판, 12.04 장기지원(LTS) 버전에서 커널기반가상머신(KVM)과 오픈스택 '에섹스(Essex)' 버전으로 돌아간다. 공짜다.

알라모 설치프로그램은 20노드 규모의 프라이빗클라우드에 적용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이 소프트웨어와 별개로 유료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지난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클라우드는 완전히 조율돼 사용자들의 데이터센터나 우리가 제공하는 (퍼블릭클라우드) 호스트를 통해 곧바로 쓸 수 있다며 여러분은 오픈스택 기반 랙스페이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빠르게 가동시키고 여기에 기존 우리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던 것과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비용 없이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랙스페이스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에는 회사측과 사용자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인프라를 돌리기 위해 통합되고 테스트된 최적화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얘기다.

랙스페이스는 지난달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엔진을 가동시키고 그 기술을 공동 개발한 미항공우주국(NASA)과 더불어 그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강력하게 지원해왔다. NASA는 지난 5월하순 오픈스택이 랙스페이스와 HP 등에서 상용화돼 후원사가 부족하지 않게 됐다며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그 후원사는 현재 180개 기업에 달한다. 지디넷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이 향후 다른 오픈소스 클라우드 기술인 클라우드스택 후원사 시트릭스나 상용화된 기업용 클라우드 업체와 경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불어 또다른 오픈스택 플랫폼 제공사와도 맞붙을 것이라 내다봤다. 여기에는 지난 14일 업계 최초로 오픈스택 상용화 제품을 내놓은 레드햇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