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품은 위메이드, 성과 보니...

일반입력 :2012/08/16 10:37    수정: 2012/08/16 10:39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는 2012년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262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와 77.7%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은 모바일 자회사 및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증가로 인한 개발 인건비 증가, 북미 게임 박람회 E3 참가, 중국 게임 매출 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중국 미르의 전설2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미르 페스티벌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 모바일 게임 매출로 인해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미르의 전설3 새로운 과금체계 추가로 중국 매출 신장을 기대했다.

여기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조이맥스, 조이맥스 모바일 등의 신작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향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카카오를 통해 출시한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3종은 구글플레이 마켓에서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나란히 석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바이킹아일랜드가 출시 2주 만에 최고 매출 앱 4위에 오르며 차기 수익창출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겨울 시즌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무협 온라인 게임 천룡기의 테스트를 다음 달 진행할 예정이다.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무협 명가 명성을 쌓은 위메이드가 정통무협 MMORPG 천룡기로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도 다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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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제 명실상부한 모바일 전문업체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만큼 개발력의 많은 부분이 모바일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오백 명이 넘는 국내 최대의 모바일 전문 개발인력을 보유한 만큼 향후에도 높은 수준의 진화된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점차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위메이드가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무협게임 시장이 이처럼 커진 것 역시 위메이드로서는 고마운 일이다. 지금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천룡기를 통해 위메이드의 정통무협게임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