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른(독일)=최병준 기자>넥슨유럽(대표 김성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유럽시장 공략과 더불어 신작 2종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유럽은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 독일 쾰른 메세 전시장에 위치한 콩그레스-센트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넥슨유럽의 현황과 유럽시장 전략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7년 런던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넥슨유럽은 유럽 시장에 메이플스토리, 컴뱃암즈, 마비노기영웅전등 한국의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설립 초기 39만(계정 기준)이었던 회원이 올해는 1천만 명을 넘겼다. 지난 2010년 11월 룩셈부르크로 본사를 이전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진출 첫해 3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을 4년이 채 안된 2011년 100배에 가까운 287억 원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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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스컴에서 B2C 부스를 열고 마비노기영웅전을 선보였던 넥슨유럽은 올해에 쉐도우컴퍼니와 네이비필드2를 출품하고 홍보전에 뛰어들고 있다. 쉐도우컴퍼니는 두빅게임스튜디오가 언리얼 엔진3로 개발하고 기업 용병들의 전투를 소재로 다룬 1인칭슈팅 게임이다. 에스디엔터넷이 갭라한 네이비필드2는 1,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실제 함선을 구현한 3D 해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김성진 넥슨유럽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유럽연합 27개국 기준으로 가정의 인터넷 보급률이 73.2%에 달하며, 매해 보급률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온라인 게임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라며 “유럽 온라인 게임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이다. 철저한 유럽 현지화 작업을 통해 까다로운 유럽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넥슨의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