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데이터 무제한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스마트 로밍족(族)’이 올해 휴가철 기간(7.1~8.14) 동안 지난해 대비 25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 무제한 로밍을 이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작년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2만 8천명 수준이었다. 반면 올해 같은 기간에는 약 7만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힘입어 SK텔레콤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 누적 가입고객 수도 지난 14일 40만명을 넘어섰다. 해당 상품은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10월 10만명을 돌파한 후 5개월만인 지난 3월 20만명, 8월 40만명을 돌파하며 5개월 주기로 약 200%씩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휴가철 ‘스마트 로밍족’이 크게 늘어난 이유로 스마트폰 이용자와 해외출국자 증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 확대, 지난 5월에 일 1만 2천원에서 9천원으로 상품요금 25% 인하 등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이 데이터로밍 무제한 상품 사용 경험이 있는 남녀 32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데이터 로밍 무제한에 대해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밝혀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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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해외 여행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길찾기(지도) 교통편·맛집 검색 등 여행지 정보 찾기(44%),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사용(38%), 이메일 확인(12%) 순으로 즐겨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걸맞게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로밍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해외 어디를 여행하든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로밍 사용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