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A)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운영체제(OS) 윈도8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피터 무어 E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MS와 윈도8 모바일 게임 개발에 대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윈도8은 오는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새 OS는 터치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ARM 기반 아키텍처는 물론 X86 칩셋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MS가 자체 제작 태블릿 서피스를 발표한 데 이어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들도 윈도8 시장 진입을 고려하고 있다.
콘솔 시장을 비롯한 비디오 게임에서 선전하던 EA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게임 이용자가 콘솔보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EA는 팝캡(PopCap) 게임즈나 플레이피쉬(Platfish)를 인수, 상당수의 개발자를 포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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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무어 COO는 장기적인 모바일 기기 전략의 중심에 윈도8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을 정도.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모바일 OS 시장에 윈도8이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EA는 MS가 바라보는 게임 시장에 대한 관점을 이해하며 가까이 일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플랫폼에 빠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