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만드는 발렌타인 'LED 티셔츠' 제작

일반입력 :2012/08/09 10:06

김희연 기자

발광 다이오드(LED)가 장착된 만능 티셔츠가 개발됐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이 티셔츠를 통해 트위터는 물론 방송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주요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하이테크 패션 전문업체인 큐트서킷과 스카치 위스키 제조사 발렌타인이 손을 잡고 LED가 장착된 스마트 티셔츠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왜 발렌타인이 티셔츠 제작에 나섰는지에 대해서는 의아하다는 평도 많지만 이를 이색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LED티셔츠는 패션과 IT를 접목해 인터넷 통신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LED디스플레이, 마이크, 스피커, 에너지 소모량을 측정하는 동작 가속도계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해 티셔츠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 조작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티셔츠가 인터넷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티셔츠를 통해 방송을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물론 애니메이션 방송도 문제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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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큐트서킷은 꾸준히 IT기술을 이용한 이색 티셔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제품을 통해 화제를 모으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만 진다면, 이는 패션시장에 도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큐트서킷은 LED티셔츠를 개발하기 이전에도 휴대폰 겸용 드레스를 비롯해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발명품 후보로 오르기도 한 허그셔츠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