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기 원하는 업체들을 위해 MVNO(이동통신망재판매) 전용 영업 시스템을 구축, 16일부터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많은 돈을 들여 자체 전산망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알뜰폰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MVNO 전용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지만 이는 자체 영업 전산망을 갖춘 사업자에 한정됐었다.
이번 MVNO 전용 영업 시스템을 통해 사업자들은 손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복잡한 이통사 영업 시스템으로부터 별도 제약 없이 저렴한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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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들의 필요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도 가능하다. 자체 전산망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의 경우에는 빌링 대행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는 등 선불이나 후불 서비스뿐만 아니라 M2M(사물지능통신) 방식의 데이터망 전용 알뜰폰 서비스까지 원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남석 IT기술원장은 “알뜰폰 시장으로의 진입을 쉽게 만들고 사업자들에게 독자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