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70대 노인 등 최대규모 음란물 유포 조직 적발

일반입력 :2012/08/07 14:57    수정: 2012/08/07 15:17

송주영 기자

대학교수, 70대 노인 등이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의 음란물 유포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7일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웹하드 사이트 운영자 3명, 이 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대학교수 등 12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사이트 운영자 3명은 지난 2009년 자신들이 운영하는 웹하드 사이트에 음란물 전용클럽을 개설하고 업로더를 모집, 이들에게 음란 동영상을 올리도록 했다. 업로더에게는 3만~1천만원의 활동비, 무료이용권 등이 지급됐다.

클럽에 올라온 동영상을 내려받기 위해서는 1GB당 1천원의 요금을 내야했다. 업로더가 동영상을 올리면 편당 수익은 6대1로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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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에 올라간 동영상은 무려 16만편으로 사이트 운영자는 억대 운영비를, 업로더 12명은 대가로 2천여만원 상당의 활동비, 무료이용권 등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지난 2010년부터 2년여 동안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한 업로더는 능숙한 일본어 실력으로 한글 자막 작업까지 직접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