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소니MC)가 오는 9일 일본서 NTT도코모를 통해 스마트폰 야심작 ‘엑스페리아SX’와 ‘엑스페리아GX’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전자와 애플 등에 밀려 체면을 구긴 소니MC의 반격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당장 일본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직접 격돌하게 됐다.
‘엑스페리아SX’는 무게가 95g에 불과하다. 소니MC는 이 제품이 세계서 가장 가벼운 스마트폰이라며 집중 마케팅을 시작했다. 다른 사양으로는 ▲3.7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810만화소 CMOS 카메라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1천500mAh 용량 배터리 ▲1GB 램 등을 탑재했다. 측면 두께는 약 9.4mm,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핑크, 오렌지 등 4종으로 출시된다.
고급형 엑스페리아GX는 ▲4.6인치 HD TF LCD(1280*720)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1.5GHz 스냅드래곤4 프로세서 ▲1천300만화소 CMOS 카메라 ▲1GB 램 ▲127g 무게, 8.6mm 두께 ▲1천700mAh 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다. 모토로라모빌리트의 ‘아트릭스’처럼 TV와 연결해 사진이나 동영상, 인터넷 서핑 등이 가능하다. 전용 도크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엑스페리아SX’와 ‘엑스페리아GX’ 모두 통신망은 일본서 LTE를 지원한다. 곧 제품을 출시할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어떤 전략을 펼칠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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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MC는 “일본을 시작으로 엑스페리아 LTE 시리즈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며 “소니만의 모바일과 카메라 기술력을 제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MC는 한국 시장용 신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으며, 엑스페리아GX가 유력 후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