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 아이패드 출시가 유력해지면서, 애플이 신제품에 어떤 이름을 붙일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씨넷은 2일(현지시각) 애플이 내달 12일 아이폰5와 함께 7인치 태블릿을 공개한다는 전제 아래, 작아진 아이패드의 이름 선호도를 설문조사했다.
애플은 작아진 아이패드 존재에 대해 그 어떤 공식 확인도 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그간 애플 협력업체들을 인용, 7.85인치 디스플레이 생산 소식을 꾸준히 보도해왔다. IT전문매체들은 작아진 아이패드를 통칭 '아이패드 미니'라 불러왔다.
다만 실제로 애플이 7인치 태블릿을 '아이패드 미니'라 명명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지난 2005년 '아이팟 미니'를 발표했으나 곧 '아이팟나노'를 선보이며 이를 단종시켰다.
애플이 연초 아이패드 신제품의 이름을 아이패드3가 아닌 '더 뉴 아이패드(새 아이패드)'라 붙였다는 점을 감안, '더 뉴 아이패드 S'로 붙일 가능성도 점쳤다.
눈에 띄는 선택조항은 '아이팟 XL'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7인치대 아이패드에 부정적 의견을 가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팟터치의 화면을 키워 7인치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애플이 아이팟 제품군의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같은 예상에 무게를 싣는다.
그러나 씨넷은 '아이팟터치가 7인치로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그 확률은 낮다고 봤다.
이외에 7인치 태블릿이 독서에 적합하다는 점을 내세운 '아이북'도 가능성 있는 이름 중 하나로 후보에 올랐다.
외신은 애플의 공식 발표전까지 7인치 제품의 정확한 이름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그 가격이 최대 299달러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그 이름이 무엇이든지 간에 7인치 태블릿을 만드는 경쟁사들에는 긴장할만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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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씨넷은 최근 애플이 선보일 새 아이폰에 대해서도 브랜드 예상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약 4천명이 투표에 참가, 40%가 새 아이폰의 이름이 '더 뉴 아이폰'일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폰5로 나올 것이란 투표율은 3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