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마트커버, 듀얼스크린형으로 진화

일반입력 :2012/08/03 10:01    수정: 2012/09/11 15:12

이재구 기자

애플의 태블릿용 스마트커버가 이제는 스크린일체형으로 진화한다. 두개의 스크린, 즉 듀얼스크린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이를 자판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엔가젯 등 주요외신은 2일(현지시간) 미특허청이 공개한 애플의 ’얇고 유연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는 스마트커버 관련 특허출원 내용을 소개했다.

출원내용에 따르면 이 스마트커버는 전력을 끌어내기 위해 태블릿에 붙이는 커넥터를 가지고 있다.

애플의 특허출원이미지 가운데 하나를 보면, 애플은 스마트커버가 아이콘을 디스플레이해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양방향 작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음을 알 수 있다. 일단 접속되면 이 스마트커버는 ‘비주얼정보를 제공’에 사용될 수 있으며 태블릿 디스플레이에서 발견되는 것과 똑같은 터치기술로 작동된다.

특허출원서 상의 그림에는 사용자들이 아이패드에 이 새로운 스마트커버를 적용했을 때 스마트커버를 접고 그 위에 있는 터치컨트롤로 온스크린 비디오를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스마트커버가 아이패드 아래 놓일 때 닌텐도3DS와 유사한 듀얼스크린 경험도 제공한다.

재미있는 것은 애플의 이 새로운 스마트커버가 기존 스마트커버 기능도 유지하게 된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은 이 커버를 접어서 단말기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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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달 자사의 서피스 태블릿을 발표하면서 자체 스마트커버도 함께 내놓았다. 이 커버는 태블릿의 스크린을 보호하게 되며 접히는 동시에 키보드로도 사용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 이 향상된 스마트커버를 사용해 MS의 서피스 출시때 맞춰 내놓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