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용 웨지모바일 키보드 첫선

일반입력 :2012/07/31 06:58    수정: 2012/09/11 15:07

이재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심적으로 내놓는 서피스태블릿용 키보드와 마우스를 선보였다.

버지는 30일(현지시간) MS가 자사의 윈도8 ,윈도RT OS를 사용하는 4종의 새로운 서피스태블릿용 입력기기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4종의 입력기기는 모두가 블루투스로 작동되며 오는 10월26일 윈도8 데뷔 이전에 나온다. 모두 모바일 윈도8 태블릿과 랩톱에서 사용되도록 설계됐다.

MS는 이들 입력기기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도 작동하기 때문에 윈도8 데뷔 이전에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웨지 모바일 키보드

새로 소개된 3종의 제품 가운데 웨지 모바일 키보드는 가장 재미있는 제품이다. 두꺼운 고무 슬리브는 운반중인 키보드를 보호해 준다. 키보드를 떼면 슬리브는 절반으로 접혀져 태블릿 스탠드로 사용된다. 간단히 키보드를 살펴보면 두꺼운 고무 슬리브는 매우 억세서 사용자들은 이것이 태블릿을 지탱해 줄 수 있음을 확신할 수 있을 정도다. 키보드 자체는 단단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고무코팅의 웨지가 단말기 아래쪽에 붙어서 타이핑할 때 키보드가 제자리를 지키도록 해줄 것이다. 멋진 키응답 역시 타이핑하기 좋게 만들어 줄 것이다.

키보드는 윈도8용으로 만들어졌는데 4개의 특수 핫키, 그리고 새 윈도로고가 있는 한 개의 윈도키로 구성돼 있다. 웨지모바일키보드에 대해 불만이라면 가격이 79.95달러라는 점일 것이다.

그래도 이 가격은 98달러짜리 아이패드용 키보드/아이패드도크 콤보보다는 싸다. 비록 고무슬리브로 만들어졌지만 MS의 지원은 애플의 아이패드도크와 같은 충전능력과 연결성을 제공하지 못한다.

■웨지 모바일 마우스

블루트랙(BlueTrack)센서는 사용자들이 어떤 서피스태블릿에서도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작업공간이 없을 때엔 자신의 다리 위에 놓고서 사용할 수도 있다. 웨지터치마우스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좀 짧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센서는 최소한 종이는 물론 청바지, 리놀륨카운터 등 다양한 물체의 표면에서 작동한다.

4방으로 스크롤링할 수 있는 것도 윈도8의 메트로 인터페이스와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웨지터치마우스는 너무 작아서 사용자에 따라서는 확장작업, 또는 중요한 작업에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게 될 듯 하다. 다만 기본적인 태블릿 네비게이션용으로는 훌륭해 보인다. 또한 배터리커버스냅도 좋아할 만한 기능이지만 나머지는 단말기에 연결돼 있다.

MS는 웨지터치마우스를 올연말 출시할 예정인데 69.95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다. 그건 정말 센 가격이다. 그렇다면 50달러 이하로 내려가길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스컬트 터치 마우스

만일 웨지 터치 마우스가 더 싸게 판매되길 기다릴 수 없다면 49.95달러짜리 스컬트 터치마우스을 찾으면 된다. 스컬트는 마우스표면을 확장한 터치입력 한 방식의 웨지터치마우스와 달리 블루트랙 센서가 없고 단지 네방향 스크롤 스트립(조각면)만이 있다. 스컬트는 결정적으로 여행용 마우스이지만 웨지보다는 넓은 터치면을 가진다. 스컬트의 이러한 형태는 좀더 중요한 작업용 모바일마우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제품이 보다 잘 어울리게 해 줄 것이다 .

■스컬트 트래블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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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소개할 마지막 제품인 스컬트 트래블 키보드는 다음 주에 소개되는데 태블릿용 컴포트 커브 키보드다. 49.95달러인 키보드는 단순한 윈도8용 핫키가 달린 무선 타이핑단말기다.

이는 또한 보다 더싼 브랜드에서부터 보다 높은 웨지제품에 이르는 훨씬더 다양한 스컬트계열을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