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마트폰 ‘옵티머스LTE2’에 음성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옵티머스LTE2’에 밸류팩(Value Pack) 업그레이드를 오는 31일부터 이동통신사별로 순차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업그레이드는 PC 연결을 비롯한 별도의 조치 없이 31일부터 자동으로 시행된다. 핵심은 LG전자 독자 음성인식 기술 ‘Q보이스’ 탑재다.
‘Q보이스’는 기존 ‘퀵보이스’의 바뀐 이름으로써 어떤 질문(Question)이든 빠르게(Quick), 제대로(Quality) 처리한다는 뜻의 알파벳 앞 글자 Q를 붙인 것이다. ‘베르니케’라는 LG전자 자체제작 엔진을 장착했다.
‘베르니케’는 생소한 사전적으로 뇌에서 말을 이해하는 영역을 뜻한다. 언어를 이해해 말을 할 때 가장 근접한 기억에 비추어 답을 찾는 뇌의 기술을 스마트폰에 담았다는 내용이다. 기존 대비 문장이 한층 자연스러워졌다. 이를 탑재한 솔루션이 ‘Q보이스’다.
예컨대 “여의도와 광화문 지도 검색”과 같은 기계적 명령문 외에 “여의도에서 광화문 가는 길 알려줘”와 같이 일반 대화체로 말해도 지도가 바로 연결된다.
사람의 언어는 개인차가 많아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기 어렵지만 베르니케는 추론 확률 기술을 통해 최대한 적합한 답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퀵 메모’에 다양한 추가 기능도 제공한다. 메모 중 상단 아이콘을 터치하는 간단한 동작만으로 입력 단계별 삭제/복원이 가능한 ‘리두/언두(redo/undo)’ 기능을 탑재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메모 후 공유/저장 시 자동으로 서명되는 '자동서명' 기능도 추가했다.
'퀵 메모'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UX(사용자경험)라 평가 받고 있으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도 어떤 화면에서도 쉽고 빠르게 메모 가능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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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밸류팩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지난 6월 말부터 ‘옵티머스뷰’, ‘프라다3.0’, ‘옵티머스 태그(Tag)’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된 바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고객 편의 극대화 위해 기존 제품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LG만의 차별화된 UX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