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vs 옵티머스뷰, 2탄의 싸움

일반입력 :2012/07/02 08:19    수정: 2012/07/02 10:00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와 LG전자 옵티머스뷰의 후속 대결이 올 하반기로 예고됐다. 부쩍 늘어난 대화면 선호 수요를 놓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미 시장에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S3, 10월경 애플이 공개 예정인 아이폰5 등과 어떤 경쟁 구도를 형성할 지도 관전 포인트다.

2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가칭 갤럭시노트2, 옵티머스뷰2 등을 3분기경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는 지난달부터 외신과 국내 업계에 각종 사양 추측이 나왔으나, 이달 들어 옵티머스뷰2에 대한 정보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옵티머스뷰2는 VoLTE 기능을 탑재, LG전자의 LTE 시장 공략을 이끌 계획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3 LTE 모델의 VoLTE 탑재에 따른 대응책으로도 풀이된다.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한 5인치를 유력 후보로 놓고 검토 중이다. 대화면 필기 기능을 내세웠기에 5인치보다 크기를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차기 제품에 대해 확인된 내용은 없다”며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빠른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를 중심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는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가 국내 최초로 1천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생산에 들어갔고, 삼성전자가 이를 납품 받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삼성전자 전문 IT커뮤니티 샘모바일(SamMobile)은 갤럭시노트2 사양이 5.5인치 슈퍼AMOLED 대화면과 엑시노스5250 프로세서 등이며 오늘 10월 출시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전작 갤럭시노트 5.3인치는 지난해 11월 출시 당시 ‘너무 크다’는 지적이 쏟아졌지만, 지난달 현재까지 7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인기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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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발표시기가 아직 4달 정도 남았기에 사양이 변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전작 대비 큰 5.5인치 화면도 시장조사 결과에 따라 포기 가능한 부분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2 사양에 대해 설명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전작 갤럭시노트와 갤럭시S3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