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만나 새로운 방식의 생방송을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MBC는 구글코리아와 공동으로 2012 런던올림픽 기간 중 구글 SNS인 구글플러스의 ‘행아웃 온에어(Hangouts On Air, 다자간 동시 화상통화의 생방송 기능)’를 통해 MBC-구글플러스 생방송을 27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글플레이의 행아웃 온에어는 총 10명이 동시에 접속해 화상채팅이 가능하며 화상 채팅을 실시간 생방송해주는 기능이다.
지난 4월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행아웃을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동, 북미, 남미의 젊은이들과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화를, 지난 1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행아웃으로 시민들로부터 국정연설에 대한 질문을 받아 시민들과 소통한 바 있다.
MBC-구글플러스 생방송은 런던과 서울의 주요 올림픽 현장과 번화가에 위치한 6개의 ‘MBC-구글+존(Zone)’에서 진행된다.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MBC-구글+존과 MBC 뉴스룸 앵커와 시시각각 연결할 예정이며 구글플러스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전 세계에 생방송된다.
김재철 MBC 사장은 “MBC-구글플러스 존은 SNS를 방송에 접목한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런던올림픽의 감동과 TV의 소셜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구글+존은 런던의 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앞, 트라팔가 광장, 뉴몰든 인근 한국레스토랑 등에 설치되고 서울에는 유동인구가 많은 코엑스광장, 홍대, 신도림 D큐브 등 3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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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MBC-구글플러스 존에선 뉴스 시간대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대에도 유튜브, 구글플러스를 통해 런던과 서울의 실제 모습이 전파되고, 시민이나 선수가 행아웃에 참여할 경우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염동훈 구글코리아 대표는 “긴장된 경기 현장과 뜨거운 응원 현장을 SNS로 서울과 동시 연결해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