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운영체제(OS) 리눅스의 아버지 리누스 토발즈가 구글의 넥서스7 태블릿을 극찬해 개발자 사이에서 화제다.
25일 美 지디넷에 따르면 리누스 토발즈는 최근 자신의 구글플러스에 넥서스7 리뷰를 게재했다.
토발즈는 “넥서스7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먼저 넥서스7의 카메라를 언급했다. 넥서스7은 제품 전면에만 카메라가 있고, 후면 카메라가 없다.
그는 “카메라가 전면에만 있고, 기본적인 카메라 앱이 없다는 것도 좋은 이유다”라며 “어느 누가 태블릿을 들고 어디서나 사진을 찍으려 시도하겠는가. 몇몇은 비디오 컨퍼런싱이면 충분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소프트웨어에 대해선 “나는 소박한 안드로이드의 모습을 선호하고, 제조업체가 사용하는 다양한 스킨을 싫어한다”라며 “그래서 넥서스 기기는 나를 꽤나 행복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다양한 제조업체들이 생산하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저마다 UI가 다르다. 제조업체들은 이를 자신들의 개성으로 삼기도 한다. 그는 이에 대해 ‘눈에 오줌을 누는 듯한’ 행태라면서 스킨을 집어넣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적었다. 혐오스운 행동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넥서스7의 움직임은 부드러우며 몇몇 최고의 확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라며 “애플리케이션 폴더 숏컷이나, 위젯 크기 설정 뿐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다수의 개선이 있다”라고 평했다.
크기에 대해선 “10인치 태블릿은 너무 크며, 8.9인치가 좀 더 낳고, 7인치가 그보다 더 낫다”라고 적었다. 애플이 7.85인치의 작은 태블릿을 내놓는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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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용도에 대해 리누스 토발즈는 여전히 킨들이 더 낫다고 적었다. E-잉크가 독서에 더 좋다는 평가다. 하지만 그는 “넥서스7은 완벽히 좋은 리더이며, 색과 함께 잡지 등을 읽기에 좋다”라고 평했다.
그는 “당신이 만약 태블릿 혹은 안드로이드를 싫어한다면, 넥서스7이 당신의 생각을 바꿀지 확실치 않다”라면서도 “하지만 당신이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다면, 넥서스7은 동일한 품질의 기기중에서도 새로운 가격. 늘어난 개선 등으로 당신을 선 안으로 밀어넣을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