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의 아버지인 리누스 토발즈가 칩 회사 엔비디아를 언급하는 도중에 서양인에게 가장 저속한 욕중 하나인 가운데 손가락을 내미는 제스처를 하면서 반감을 드러냈다.
버지 등 외신은 17일 리누스 토발즈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핀란드에서 열린 한 강연회 도중 리눅스를 이용해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중 하나인 엔비디아가 리눅스지원을 하지 않는데 대한 분노를 그런 방식으로 표시했다고 전했다.
리눅스 커널을 개발한 주인공이자 리눅스커널의 핵심 세력인 그는 지난 14일 핀란드 오타니에미 알토즈기업가정신센터 주최로 열린 포럼 연설도중 이같은 표현을 하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청중은 한바탕 웃음으로 답했다. 실제로 약 한시간여 진행된 강연과 문답을 촬영한 동영상(맨 아래 49:59 부분)에는 이같은 그의 동작이 고스란히 찍혀있다. 이같은 표현을 할 당시 그는 청중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었다.
한 여성이 자신은 리눅스가 엔비디아의 옵티머스칩을 사용하는 노트북에서 리눅스를 작동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엔비디아는 미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소재의 세계최대 그래픽칩 공급업체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나는 엔비디아가 그런 것을 해 수 있는 칩으로서 뭔가를 해 주리라 믿고 있었어요...하지만 그들은 단호히 ‘노’라고 말하면서 어떤 지원도 해 줄 수 없다고 말했어요”라고 말했다.
토발즈에겐 그 정도면 충분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우리가 하드웨어제조업체들과 관계를 갖는데 있어서 최악의 문제 지점이 돼 왔습니다. 그리고 엔비디아가 정말로 많은 칩을 안드로이드시장에 공급하면서 칩장수가 되려고 하고 있는 것은 정말 슬픈 일입니다.이제 엔비디아는 우리가 만나본 회사가운데 유일한 최악의 회사가 되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토발즈는 “그러니, 엔비디아는 엿이나 먹어라.(So, Nvidia, f*** you,)”라며 가운데 손가락을 청중앞에서 들어올렸다. 그는 이어서 “나는 여러분들이 하드웨어를 팔고, 리눅스를 사용하면서도 이와 관련해 대해 정말로 어려움을 겪게 될 때 정말 슬픕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나서 어느 정도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려는 듯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닙니다. 나는 다른 회사들도 완전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까요.”라고 부연설명했다.
물론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숨기지 않고 해 온 전력이 있는 토발즈가 여러 토픽들을 얘기하던 중에 한 한마디만 가지고 그가 한 말의 의미를 모두 알아내기란 쉽지 않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엔비디아는 자사가 리눅스에 대해 전사적으로 전력 지원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리누스 토발즈가 말하는 의미의 리눅스지원을 할 의무가 없다. .
아래 동영상(49분59초가 찍힌 부분)에는 토발즈가 엔비디아를 지적하면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장면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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