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M 국제 표준화 협력체 출범…9월 첫 회의

일반입력 :2012/07/25 16:19

미국‧유럽‧아시아 표준개발기관과 주요 기업으로 구성된 사물지능통신(M2M) 분야 국제 표준화 협력체가 출범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미국 시애틀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포함한 세계 지역별 대표 표준개발기관들이 참여해 사물지능통신(M2M) 분야 국제 표준화 협력체인 ‘원엠투엠(oneM2M)’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방통위 측은 “oneM2M 출범으로 향후 국제 표준이 마련되면 스마트 자동차, 원격건강관리, 스마트 홈, 스마트 그리드 등 응용분야에 관계없이 M2M 단말‧제품 간의 호환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공통된 플랫폼과 규모의 경제로 M2M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oneM2M에 참여한 표준개발기관은 TTA를 비롯해 유럽의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 미국의 통신정보표준협회(ATIS)‧통신산업협회(TIA), 중국의 중국통신표준협회(CCSA), 일본의 전파산업협회(ARIB)‧통신기술위원회(TTC) 등이다.

oneM2M의 표준화 활동이 시작되면 TTA를 비롯한 표준개발기관들은 기존에 개별 국가별로 추진하던 M2M 표준 개발 작업을 중단하고, oneM2M에 안건으로 상정해 국제 공통 표준 개발에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출범식에는 7개 표준개발기관 외에도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CDMA 개발자그룹(CDG),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국제이동통신표준협회(OMA), 지능형교통망협회 등 주요 산업분야 단체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났다.

oneM2M에 참여하고 있는 TTA 회원사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다정보통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이며, AT&T, 스프린트, 에릭슨, 시스코, 화웨이, 퀄컴, 알카텔-루슨트, 인텔 등 주요 해외 기업들도 각 나라별 표준개발기관을 통해 oneM2M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oneM2M 설립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아시아 지역 대표로 삼성전자의 장용 수석을 준비위원회 공동의장단에 진출시키는 등 oneM2M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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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측은 “oneM2M 출범 후에도 우리나라는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과 기술총회 의장단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oneM2M은 출범행사와 함께 제1차 운영위원회를 통해 oneM2M의 전반적 운영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9월24일부터 닷새간 유럽에서 개최되는 제1차 oneM2M 기술총회에서부터 본격적인 국제표준개발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